김성수목사님

91 평강, 평화, 평안, 화평, 화목

jaeim1028 2013. 8. 5. 12:58

91.‘평강,평화,평안,화평,화목’...

- 에베소서강해 ‘평강’ 본문기록....

 

우리가 생각하는 평강이 무엇입니까? 평화가 금방 떠오르지요?

peace, 헬라어로는 '에이레네είρήνη’라고 합니다. 히브리 사람들의 인사말은 ‘샬롬שׂלוֹם’입니다.

샬롬은 말 그대로 ‘평강이 있을지어다.’입니다.

굳이 요세프스의 유대 전쟁사를 읽어보지 않아도 우리는 성경을 통해 유대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루도 평안할 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인사도 샬롬이라고 한 것입니다.

인사말은 대체로 그 시대의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는 시금석입니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옛날에 인사가 ‘진지 드셨습니까?’였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먹고 사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었기 때문에 상대방이 식사를 했는지를 묻는 것이

인사말이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루에 세끼를 먹기 시작한 것이 그리 오래 전이 아닙니다.

그리고 영국 사람들은 기후가 너무나 안 좋아서 항상 인사가 일기와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사말이 ‘Good morning’ ‘good afternoon'인 것입니다.

왜 사도가 에베소에 보내는 편지에서 ‘평강’이라고 인사를 하는지 짐작이 가시지요?

그러나 여기서 사도가 말하는 평화는 세상이 말하는 평화와는 다른 것입니다.

성경은 그저 싸움이 없고 다툼이 없고 평안한 상태를 평강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평강'은 원수지간이었던 자들이 서로 화해를 하고 돌아서서 부둥켜안는 것 까지를

평강이라 합니다.

그 말의 근본적인 의미는 연합의 의미가 더 큽니다.

성경은 분리가 있은 뒤에 오는 연합을 평강이라 합니다.

그렇다면 그 평강은 누구와의 평강일까요? 사도는 하나님과의 평강을 빌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범죄 한 인간은 모두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습니다. 아담 이후로 하나님과

평강의 관계에 있을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데 사도가 어떤 한 무리에게 하나님과 화해가 되어야만 주어지는 하나님과의 평강을 빌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의 기록자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면 지금평강을 빌고 있는 분은 사도바울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말이지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평강을 빌고 있는 것입니다.

그 평강이 어떻게 오게 되었지요?

성경은 그 짧은 두 구절에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잘 보시면 그 짧은 두 절에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이 세 번이나 나옵니다.

사도인 자신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도가 된 것이며, 성도들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도이며, 그들에게 주어질 것도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주어지는 것임을 성경은

기술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께서 하신 일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기에 저주받아 마땅한 자들에게 은혜와 평강을 빌고 있는 것입니다.

너무 지나친 비약이 아닌가하고 의아해 하실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여러분은예수 그리스도라는 단어가 담지하고 있는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계십니까?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라는 단어 안에 그 분이 구약에서 약속한 바로 그 메시아이며,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마고 약속하신 그 평강이 예수로 말미암아 왔다는 신앙고백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누차 설명 드렸듯이 그리스도는 이름이 아니라 ‘title’입니다.

히브리어로 메시아가 헬라어로 그리스도인 것입니다.

바울은 그 메시아 예수를 철저하게 인정한 기독교인이란 것입니다.

- ‘기독(基督)’은 ‘그리스도(Kristos)’의 음역: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를 구세주로 믿는 종교

당시는 예수를 메시아로 부르고 따르는 자들은 유대교에서 출교를 당했던 시절입니다.

유대인들은 예수처럼 십자가에서 하릴없이 죽어버린 그런 나약한 목수가 아닌 힘 센 메시아를

아직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바울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그리스도로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인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만에

그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를 그리스도로 받아들이는 자들입니다.

그런 자들에게 무엇이 주어져 있다는 것입니까? 은혜와 평강이라는 것입니다.

그 평강이 하나님에 의해 계획되고 만들어져 선물로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메시야(히브리어)-Messiah

그리스도(헬라어)-Christ

마쉬아흐משׂיחH4899 -기름부음

크리스토스ΧριστόςG5547-기름부음받음

-마솨흐משׂח에서 유래(기름으로 문지르다,

기름을 바르다)

-크리오χρίω-‘기름을 바르다’

하나님은 그러한 평강을 누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렇게 부탁하십니다,

"너희들은 한 몸 아니 세상과 너희는

반목하더라도 너희끼리는 평강을 누려라. 너희안에서는 그 하늘의 평강이 있게 하라"고 하십니다.

 

( 골1: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골3: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되라

 

그러한 십자가 말미암아 평강을 얻은 자들은 하나님과 화목케 된자들입니다.

그러한 수직적(히스테미ἵστημι-스타우로스.십자가σταυρός) 화해의 장 속으로 들어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수평적(티데미τίθημι)으로도 화해와 평강의 장을 이루어 내게 됩니다.

(-아나데마의 삶입니다.)-세상사람들이 보기에는 저주스럽게 산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평안입니다.

 

* 위를 설명하는 구분

                  - 아나(άνάG303); 공간적이지 않은 다른 차원의 위

                  - 위로남,거듭남(아노덴ἄνωθενG509)으로 이해함

                  - 에피(έπίG1909): 공간적인 위.

* 아나데마(άνάθεμα)는 아나(άνάG303) + 티데미(τίθημιG5087)

      - 진리를 알게되면 똑바로 서게 됩니다.: 횡적인 바로섬,똑바로섬

 

여러분은 모두 하나님과 화목케 된 분들입니다.

그러면 우리끼리도 다연히 화목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그 평강을 소유한 자들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은자들이기에 서로서로의 관계에서 평강이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우리는 한 몸입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평강을 빌어주어야 하며 우리 가운데에 늘 평강이 흐르도록 해야 할

은혜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