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목사님

117-1 말미암아, 디아...

jaeim1028 2013. 11. 23. 13:12

서울서머나교회

117-1. “ 말미암아=디아διά”....

- 로마서 강해(57). “ 예수의 표상인 아담”본문기록...

 

(롬5:12~15)

12.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디아διάG1223)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디아διάG1223)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13.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 하느니라

14.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라

15.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엔ένG1772)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넘쳤으리라

 

오늘 본문을 주의 깊게 보시면 ‘말미암아’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그 단어는 헬라어 ‘디아διά’라는 전치사를 번역한 단어인데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그 ‘말미암아’라고 번역이 된 헬라어 전치사 ‘디아’ 뒤에 나오는 단어들이 전부 소유격입니다.

헬라어 문법상 전치사 ‘디아’ 다음에 여격이나 대격이 오면 through 나 by 의 의미로

해석이 되지만 소유격이 오면 ‘방법과 수단, 도구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러니까 ‘디아’라는 전치사 다음에 소유격이 오게 되면 그 소유격의 단어들이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주체에 의해 사용되어지는 피동적 객체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그 ‘디아’라는 전치사 다음에 소유격으로 오는 단어들이

‘한사람, 죄, 범죄, 많은 죄, 한사람 예수 그리스도’ 등입니다.

이건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이라는 주체에 의해 어떤 대상에게 무엇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요 수단으로 사용된 것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문법적 장치인 것입니다.

인자(그사람에 그 아들),예수그리스도....

 

그러니까 죄를 세상에 들여온 아담이나, 그 아담으로 말미암아 인간들을 지배하게 된 죄나,

그 걸 해결하러 오신 또 다른 한사람 예수 그리스도나 모두 다 어떤 것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였다는 것입니다.

그걸 성경에서 ‘표’ 혹은 ‘표상, 형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목록 안에 아담과 예수 그리스도가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담이나 역사적 예수도 하나님에 의해 설명용 도구요 수단으로 사용된 존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신성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도구요 수단으로 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 말은 에덴에서의 선악과 사건이나 골고다에서의 십자가 사건이나

모두 철저한 작정 속에서 계획된 것이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계획이 세워지고 실체가 완료되고 그 계획을 설명하기 위한 배우들이 선정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소유격이 붙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