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이되어

2012. 7. 6. 11:42좋은시

 

 

빗방울이 되어 포춘 유영종 한줄기 소나기라도 내리는 날이면 벌거벗은 아이들의 물놀이처럼 마음을 씻으리라 삶의 찌꺼기가 끼인 화려했던 껍질도 벗겨 내리라 떨어지는 순전한 무색의 빗방울처럼 투명하게 깨어져 그대와 섞이리라 흐르는 물결이 되어 탁해진다 해도 맑고 깊을 때까지 흐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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