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4. 22:30ㆍ김성수목사님
66-1.눈이 나쁘면...
- 산상수훈(49) “눈이 성해야 온 몸이 밝다”본문기록...
나쁜 눈을 가진 이...
(마6:23 )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뇨 ‘눈이 나쁘면’이라는 어구에서 ‘나쁘면’이라고 번역이 된 단어가 헬라어 ‘포네로스(πονηρός/G4190)’입니다. 그 단어는 ‘수고, 고통(율법적)’이라는 뜻의 ‘포노스(πόνος/G4192)’에서 파생이 된 단어인데 그 ‘포노스(πόνος/G4192’는 페네스(πένης/G3993/육적 결핍, 육적 가난)’와 어근이 같습니다. 그러니까 ‘눈이 나쁘면’이라는 말은 ‘말씀을 보는 안목이 육신적인 것이면(율법이면)’이라는 말인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된다고요? ‘온 몸이 어두울 것’이랍니다. 그 어구는 ‘어두움으로 완전해지는 몸’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멸망이지요? 그래서 주님이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네게 있는 빛이(네가 빛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에 담고 있는 것이) 어두움이면(율법) 그 어두움이 얼마나 심한 어두움이겠느냐?’ 그러니까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내가 빛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이 정말 빛인지, 아니면 그 빛을 담고 있는 그릇만을 보고 그것을 빛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인지, 잘 확인해 보라는 것입니다. 정작 봐야 할 것은 보지 못하면서 표피적인 겉껍데기만을 ‘에이도εἴδω/G1492’한 후에, ‘난 볼 수 있고 보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입니다.
주님이 빛으로 이 세상에 오셨을 때에 아직 빛을 비추기도 전에 자기들은 이미 보고 있다고 우긴 사람들이 있었죠? (요9:39-41) 39.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소경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40 바리새인 중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가로되 우리도 소경인가 41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소경 되었더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저 있느니라
예수님께서 당신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를 뭐라고 하세요? 보지 못하는 자들을 보게 만들어주고 본다고 하는 자들은 소경 만들어서 어두움으로 완성시키기 위해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 말씀 앞에서 바리새인들이 주님께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절대 소경이 아니다, 보는 자들이다.’ 자기들은 성경을 제대로 보고 있고, 그 본 바대로 행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자기들은 소경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주님은 아직 진리의 영으로 빛을 비추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이 자기들은 이미 보고 있다고 우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바로 진짜 소경들이라는 그런 말입니다. 그들이 눈을 나쁘게 갖고 있는 사람들이지요? 눈이 있기는 있는데 진리의 눈이 아니라 율법의 눈입니다. 주님은 그 눈을 보는 눈으로 인정을 하지 않으신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보느냐 율법으로 보느냐에 의해 이 세상을 눈에 보이는 표피로 보느냐 그 내용으로 보느냐가 갈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목은 우리의 세계관이 되고 마음이 되어 우리를 지배합니다.
그래서 이 눈의 이야기 끝에 두 주인이 등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하늘로 나를 지배하느냐, 아니면 땅의 율법으로 나를 지배하느냐에 의해 우리의 가치관과 행동양식이 결정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로 나의 주인이 되면 나는 그 주인의 섬김을 받는 자로 살게 됩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율법으로 내게 들이닥치면 나는 그 주인의 종이 되어 그 주인을 섬기는 자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율법의 종은 열심히 자신을 불태워서 자신의 유익을 스스로 챙겨 갖는 인과율의 세계에서 한 발짝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마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 하느니라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라는 앞부분을 직역을 하면 ‘두 주인을 섬길 수 있는 존재는 아무도 없다’입니다. 진리 안에서 하나님 말씀의 섬김을 받든지, 율법 안에서 그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든지 둘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분명히 밝히고 계십니다. 인간에게는 하늘의 주인과 땅의 주인을 동시에 섬길 수 있는 능력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모든 인간은 땅의 주인을 섬기도록 태어납니다. 지배와 피지배, 계급과 굴종의 패러다임 안에서 자기보다 힘이 있고 능력이 있으며 큰 존재라 여겨지는 존재 앞에서 한껏 쫄아 주는 것이 땅의 종들의 신앙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 힘센 신에게서 얻어낼 수 있는 것을 재량 껏 얻어내는 것이 그들의 목적입니다. 그게 유한 존재의 절망적 한계인 것이며, 원죄적 욕망이라는 것이며, 선악과 패러다임에 매인 아담의 현실인 것입니다. 그들의 주인은 세상 임금입니다.
그러한 자들 중 어떤 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집니다.
그들은 지배와 굴종의 패러다임 아래에서의 힘만 센 왕이 아닌, 긍휼과 자비와 사랑으로 섬기시는 거룩한 왕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그 왕을 자신의 주인으로 영접합니다. 그 사람들은 하나님의 생명을 선물로 받아 영생에 이르게 되는 반면에 전자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으로서의 하나님을 지옥의 주인으로 맞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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