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0. 12:30ㆍ김성수목사님
70. 여러분 제사가 뭡니까? - 산상수훈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본문중에서...
(시51:16-17) 16.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17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솨바르שׂברH7665) 심령(루아흐רוּחH7307)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다윗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짐승으로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상한 심령이라고 그럽니다. 이것이 깨어진 마음, 가난한 마음, 빈핍한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상하고(솨바르שׂברH7665) 통회한다(다카ךכהH1794)’라는 -파열,부서지다.. -무서지다,죄를 깊이 뉘우치는 즉 - ( 파열되고 부수어져 비어진 상태 )라는 어구입니다. 그리고 ‘심령’이라고 번역된 ‘레브(לב/H3820)’라는 단어도 의지, 지성, 정서를 모두 포함한 총체적 자아를 가르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은 자아가 깨지고 부수어져서 생성된 빈핍하고 가난한 심령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난한 심령은 인간들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의도 하시고 하나님께서 만들어 내시는 심령을 말하는 것 입니다.
여러분 제사가 뭡니까?
* 제사(제바흐זבחH2077)-참조 -‘도륙’,즉 동물의 육체;함축적으로 제사(희생물 또는 그 행위의):헌물,제물 -(자바흐זבחH2076에서 유래)-동물을 살육하다,살해하다,제사드리다..
인간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죽음을 전제로 만나야 한다는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 제사 입니다. 부정한 인간이 거룩한 하나님을 뵙게 되면 반드시 죽게 되는데 그러한 인간의 죽음 대신에 점없고 흠없는 제물이 죽고 부정한 자가 하나님을 알현 하는 것, 그것이 제사가 담고 있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엄밀히 말해 제사란 하나님 앞에서의 나라는 존재 죽음, 죽은 자 임을 인정하고 긍휼을 구하는 마음으로 드려야 하는 것이 제사 입니다. 그러니까 제사를 옳바로 드리는 자는 이 제사라는 행위 자체에서도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하는 것이지만 그것도 내가 하는 것이 아니 여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사를 옳바로 드리는 것 입니다
쉽게 말해서 자기 존재의 무력함을 시인하며 자기 존재의 당위성 고백이 제사의 참 의미를 아는 자의 자세 인 것입니다. 자신의 죽음을 들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제사의 진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는 죽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는 죽은 흙이 맞습니다. 이것을 들고 나아가는 것을 제사라고 합니다. 이렇게 제사의 전제는 나는 죽어 마땅한 자라는 자신의 처음자리 고백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제사라는 행위가 자신들의 죄를 없애 준다고 믿었단 말입니다. 그래서 죄를 없애기 위해 기특한 노력들, 제사들, 행위들을 열심히 한 것 입니다. 반성도 하고 , 노력도 하고, 허벅지도 가르고, 자해를 하며 내가 이런 자 이니까 나를 용서해 달라고 그런데 그 것 조차도 그들의 행위 였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제사란 자신의 죄를 없애기 위한 인간측 에서의 기특한 행위였던 것입니다. 그러한 제사란 행위 안에는 도덕과 윤리와 율법을 지켜서 자신의 자존심을 챙기고 자신의 더러움을 상쇄해보려 하는 이 인간들의 거룩한 노력도 포함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제사 입니다.
또한 “그러면 아무것도 안 해도 되겠네”라고 물어보는 것, 이것도 행위 입니다. 여전히 자기의 행위에 가치를 두는 것입니다. ‘내가 하고 내가 안하고’라는 이 사고 자체가 행위, 제사라고 하는 것입니다. 다른 이들이 서머나의 말씀을 듣고 ‘그러면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는데 그네들은 행위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것 입니다. - 그것 자체가 행위입니다. “아무것도 안 해도 되겠네”라고 하는 것 자체가 행위 입니다.
‘제사’- 하나님은 그러한 제사를 원치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노력이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기 때문에 우리 안에 그러한 노력이 없는 것이 이상한 것입니다. 그러나 은혜의 이해에 앞선 인간측 에서의 행위는 반드시 자신을 향한 칭찬으로 끝이 나기 때문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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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제사를 원치 않고(제사의 제물은 점도 없고 흠도 없는 예수의 모형이잖아요) 왜 제사를 원치 않고 상한 심령을 원한다고 했냐 하면 제사의 제물로 모형이 되었던 예수를 원한다는 뜻 입니다. 그래서 이 두개가 대조되는 것입니다. 예수의 상한 심령 대신에 그렇게 예수의 심령이(마음이) 깨져버리고 그로 말미암아 내가 살아났다는 것을 내가 믿고 거져 내게 주어진 하나님, 그 은혜를 찬송하는 그가 상한 심령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온전한 자기 부인이 우리의 자기 부인을 끌어내는 형국이란 말입니다. 그것을 상한 심령이라고 그러는 것입니다. ..... 가난한 마음이라는 것이 어떠한 마음을 가리키는 것인지 시편 40편으로가보면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시40: 6-7) 6. 주께서 나의 귀를 통하여 들리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치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시편 51편에서는 이 말 다음에 어떤 말이 나왔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제사는 상한 심령 이라고 그랬지요. 여기서는 무엇이 나오나 보세요. 7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상한 심령의 자리에 두루마리에 기록된 어떤 이가 나와서 ‘내가 나왔다’고 하고 얘기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상한 심령이 무엇인지가 이제부터 풀리는 것입니다.
(히10:4-10) 에 보면 이 내용을 히브리서 기자가 아주 명쾌하게 풀어 줍니다. 4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5 그러므로 세상에 임하실 때에 가라사대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지금 상한 심령의 자리에 무엇이 들어가는지 추적해 보라는 얘기 입니다. 그 내용이 똑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시51편에서 시40편으로 또 히브리서 10장으로 6 전체로 번제함과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7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시니라 8 위에 말씀하시기를 제사와 예물과 전체로 번제함과 속죄제는 원치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 하셨고 (이는 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이라) 9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 것을 폐하심은(구약) 둘째 것을(신약/새성전) 세우려 하심이니라 10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준비된 한 몸, 두루마리 책에 기록된 한 몸- 그게 누구지요? = 예수 그리스도라고 여기서 얘기 합니다. 그럼 상한 심령은 누구지요? =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다윗이 얘기한 ‘상한 심령’은 일차적으로 우리의 상한 심령이라기 보다 십자가 위에서 갈갈이 찢긴 예수의 심령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사와 상한 심령이 대조가 되어서 나오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십자가 만을 진짜 제사로 받으시는 분이십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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