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9. 17:59ㆍ김성수목사님
68.“대략이 이러하니라”(에레אלהH428)(돌르도트תּוּלךהH8435)
- 창세기 강해 제11강 생명나무와 선악과..본문중에서
(창2:4-6)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2장4절을 보시면 거기에 ‘대략’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 대략이라고 번역이 된 히브리어 단어가 ‘톨르도트’-(תּוּלךהH8435)입니다
- 역사,기원(origin),기원에 대한 기록(record of origin)
‘대략이(톨르도트) 이러하니라(에레אלהH428)’라는 구절이 의미하는 바는
2장 4절부터 전개되는 이야기는 2장 3절까지의 내용이 다른 관점에서 재 표사되는 기록이라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2장 4절이하가 첫 번째 창조가 아니라 두 번째 창조라고 주창하는 사람들은
단어 연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미숙한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런데 5절을 보시면 아담이 창조되기 직전의 천지의 묘사가 조금 이상합니다.
분명 셋째 날 창조 때 초목과 채소들이 창조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섯째 날에 창조된 아담이 창조 될 때
초목도 없었고 채소도 없었다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2장3절까지의 창조기사는 천지 창조의 전체를 개괄적으로 기록을 한 것이지만
2장 4절부터는 하나님과 직접 언약을 맺는 언약의 당사자인‘사람’에 대해 초점을 두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2장4절 이하는 창세기 여섯째 날의 창조를 ‘사람-(אךםH120)’이라는 존재에 더욱 초점을 두어
부연설명하고 있는 것이라 보시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사람이라는 존재가 하나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강조하는 단어와
문투를 사용해서 2장4절 이하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5절을 잘 보시면 그 문장의 강세는 ‘들에 초목이 나지 않았고 밭에 채소가 없었다는 것’에 있지 않고‘
경작할 사람이 없었다’에 있습니다.
(창2:5-6)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경작할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셧더라.
여기에서 ‘들’과‘밭’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사데’-(שׂךהH7704)입니다.
‘땅’이라는 ‘에레츠’-(ארץH776)라는 단어와 완전히 다른 단어입니다.
‘땅’에 초목(에쎄브עשׂבH6212-푸르다,풀잎,풀)과 채소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인간이 경작하고 다스릴 들과 밭에 초목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이 문장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이 천지 만물 중에 가장 중요한 ‘사람 이라는
존재가 아직 없었기 때문에 그들이 다스리고 경작해서 풍성한 수확을 할 밭과 들의 초목과
채소가 존재치 않았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문장에서 ‘사람’이라는 존재가 없었다는 것과 초목과 채소는 사람에 의해
다스려지고 경작되어 질 때 그 존재의 의미가 생긴다는 것에 초점이 있는 것이지
채목과 채소가 있었다 없었다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땅’에 초목과 채소가 없었다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들’과‘밭’에 초목과 채소가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초목과 채소뿐 아니라 모든 피조물들은 인간의 다스림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지어진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에서 스위치 역할을 하는 인간이 없는 초목과 채소는 그 존재 자체가 무의한 것입니다.
그리고 2장 19절에 보면 마치 짐승들과 새들이 아담이 창조된 후에 생긴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그 구절도 미숙한 신학자들에 의해 자주 회자되곤 합니다.
(창2: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이르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
그렇지요? 분명 1장에서는 짐승과 새들이 각기 다섯째 날과 여섯째 날에 아담보다 먼저 창조가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마치 아담이 먼저 창조가 되고 그 후에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이름을 짓게 하시기 위해
짐승들과 새들을 창조하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히브리어 문법의 시제를 제대로 공부한 사람이라면 이 문장이 그렇게 까다로운 문장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히브리어에서 동사의 정확한 시제는 문맥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이 구절에 나오는 ‘지으시고'‘야짜르יצרH3335’는 NIV의 번역처럼‘had fomed''having fomed'로
해석해야 맞는 것입니다.
*토기장이-단어 사용 용례-----------------참조
-(사29:16)
너희의 패리함이 심하도다 토기장이를(야짜르יצר) 어찌 진흙같이 여기겠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어찌 자기를 지은 자에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나를 짖지 아니하였다 하겠으며 빚음을 받은 물건이
자기를 빚은 자에 대하여 (야짜르יצר)이르기를 그가 총명이 없다 하겠느냐.
-(롬9:21-22)
토기장이가(케라뮤스κεραμεύςG2763)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
만일 하나님이 그 진노를 보이시고 그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
직역을 하면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지으셨던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그러면 1장의 창조와 전혀 문제가 될게 없지요?
그러면 더욱 결정적인 증거는 예수그리스도께서 창세기 1장의 창조와 창세기 2장의 창조를
하나로 이야기 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마19:4-5)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4절은 창세기 1장 27절을 인용한 것이고 5절은 창세기 2장 24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그 두 구절을 결합시키셔서 인용을 하심으로 창세기 1장과2장이 서로 분리된,그리고 서로 모순된 설명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본문의 5절과 6절은 천지 만물 가운데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기록된 구절로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김성수목사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빛과어두움,낮과밤,저녁과 아침 (0) | 2013.05.20 |
---|---|
여러분 제사가 뭡니까 (0) | 2013.05.20 |
아나데마 (0) | 2013.05.08 |
눈이 성하면...하플루스 (0) | 2013.05.04 |
자료실4-보다... (0) | 2013.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