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5. 12:27ㆍ김성수목사님
83.하나님의 선(1)
- 창세기 12장 말씀 본문중에서...
(창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먹게 되면 인간이 선악을 알게 되어 죽게 된다고 말씀하셨다는 것은
인간은 선과 악에 관한 지식이 없을 때 참 인간이라는 말이 됩니다.
우리는 적어도 인간이라면 선악을 분별하여 선을 행하고 악을 멀리하는 것이 올바른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인간이 선악을 모를 때에 참 인간 일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선이 무엇이고 악이 무엇인지를 먼저 정의를 내려야 하겠지요?
제가 전에 성경에서 ‘선’‘토브(טּוֹב)’라는 말이 가장 처음 쓰인 곳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실 때 그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뜻에 맞게 잘 지어지고 나면
그 때마다 ‘참 좋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쓰인 단어가 ‘토브(טּוֹב)’‘선’입니다.‘참 선하다’
그러니까 성경이 말하는 ‘선’이라는 것은 ‘어떠한 것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목적대로 완성되어 존재하는 상태’를 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인간들이 추구해야 하는 성경이 말하는‘선’은 우리 인간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생명나무에 도달하기 위한 방편으로 만들어 낸 윤리나 도덕이나 도리(도리)가 아닌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맞는 삶’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나의 주장과 고집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하는 것을 ‘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하나님께서 100세에 난 아들을 죽이라고 명령하셨을 때에 그 아들의 가슴에 칼을 꽂는 것이‘선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칭찬을 받았던 것입니다.
우리의 윤리관하고는 안 맞지요?
그 때 만일 인간의 윤리를 다라 ‘어떻게 어린아이의 몸에, 그것도 친자식의 몸에 칼을 꽂을 수가 있단 말인가
그건 도저히 인간으로서는 할 짓이 못돼‘하고 그 명령을 어기게 되면 비록 그것이 윤리적으로 옳은 일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그것을 ‘악’이라고 부르는 것 입니다.
하나님 께서 가나안에 들어가거든 여자는 물론 어린아이를 비롯해서 육축까지 모조리 죽이라고 명령을 하셨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선’입니다.
만일 도의적인 차원에서 아이들과 여자들과 살진 가축을 살려두면 그것이 ‘악’입니다.
하나님이 죽이라면 죽이는 것이 ‘선’입니다.
기생 라합처럼 비록 거짓말을 하고 나라를 팔아먹는 한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에 관심을 두고 행하는 것을 ‘선’이라고 하는 것이고 윤리를 따라 국가에 충성하겠다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것을 ‘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할 때 ‘선’을 행하게 되는 것이고 그 때 비로서
참 인간 일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내 기준으로 선과악을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선과 악을 판단하지 않고 하나님이 선이라고 하는 것을 선으로 여기고 하나님이 악이라고 하는 것을 악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선과 악은 오직 하나님만이 판별하여 결정하실 수 있는 영역인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고 선악을 알게 되자 선과 악의 기준을 자기들 스스로 결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스스로 선악의 판별자가 된 것입니다.
(창3:22)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다는 말은 선과 악이라는 것은 하나님만이 판별을 하시고 구분을
하시는 것임에도 인간들이 선악과 열매를 먹게 되자 인간이 하나님 처럼 스스로 선과 악을 스스로 판별하고 판단해서는
안 되는 존재였던 것입니다.
다른 말로 인간은 하나님의 말만 잘 듣고 순종하며 살면 되는 ‘하나님 절대 의존적 존재’였다는 말인 것입니다.
그렇게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선악과를 따먹지 않았을 때에 인간은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티끌입니다.거름더미입니다.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지지 않을 때의 인간은
그야말로 똥 더미에 불과한 존재인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않고는 절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가 없는
존재인 것입니다.하나님은 선악과를 통해 그 사실을 폭로하신 겁니다.
그리고 인간이 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을 때만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에덴동산에서부터 가르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선악과나무를 통해 인간의 불가능함을 지적하시고
그 선악과나무에서의 실패를 통해 은혜로
주어지게 되는 생명나무 열매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 원리가 그대로 율법과 예수 그리스도로 확대되어 보여 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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